뉴스 반도체 세수로 돌봄 강화 약속한 이상일…지역아동센터 현장 목소리 청취

반도체 세수로 돌봄 강화 약속한 이상일…지역아동센터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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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인건비 현실화 필요”…돌봄 종사자들 지원 확대 건의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8일 기흥구 마북동 선거사무소에서 용인시 지역아동센터 협의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돌봄 현장의 운영 부담과 처우 개선 필요성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민간이 운영하는 34개 센터가 공적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임대료와 직원 수당, 급식 종사자 인건비 지원 등이 충분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생활지원까지 맡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각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순차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함께돌봄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법적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운 부분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용인시의 다양한 돌봄 체계 속에서 지역아동센터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현재 용인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해 초등돌봄,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여러 형태의 돌봄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아동센터는 우선 돌봄 대상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센터 관계자들은 민간 차원에서 시작된 돌봄 사업 특성상 임대료를 자체 부담하고 있고 급식 종사자 인건비 역시 별도로 책정되지 않아 현장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종사자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라도 도입하려고 한다”며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인 만큼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말미에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지역 재정 확대 구상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늘어나는 세수를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돌봄 서비스 역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집권 세력이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흔들고 있다”며 “시민의 미래와 용인의 미래가 걸린 반도체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