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파트너스 데이 개최… 친환경차·유럽 수출 등 올해 전략 공유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4월 2일 경기 용인 KG 써닝리더십센터. 행사장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협력사 대표들이 속속 도착하며 인사를 나눴고, 내부에서는 발표 자료를 점검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G Mobility(KGM)는 이날 ‘2026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주요 파트너사들과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20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우수 파트너사 시상으로 문을 열었다.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 공급 안정화 등에 기여한 기업들이 차례로 호명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콘퍼런스에서는 KGM의 사업 계획과 제품 개발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발표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시너지 토크’라는 대담 방식이 도입되며 현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대에는 개발·생산, 품질, 연구소 등 주요 부문 책임자들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 올라 사전에 수렴된 질문을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패널 간 질의응답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메모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토크 세션에서는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품질 경쟁력 확보 등 업계 주요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일부 협력사 대표들은 직접 질문을 던지며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곽재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KGM과 파트너사는 서로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며 “지난해 최대 매출과 3년 연속 영업이익 달성은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GM은 이날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유럽 시장 공략, KD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일부 협력사 관계자들은 관련 자료를 확인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협력사 측에서도 변화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파트너사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동화 흐름 속에서 부품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은 별도의 네트워킹 공간에 모여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즉석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파트너스 데이는 단순한 사업 설명회를 넘어, 완성차 기업과 협력사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