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콘서트홀, 모바일 주차정산 도입…공연 후 ‘출차 대기’ 줄인다

부산콘서트홀, 모바일 주차정산 도입…공연 후 ‘출차 대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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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QR 결제 가능…대형 전광판으로 주차·공연 정보 한눈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공연이 끝난 직후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부산콘서트홀 주차장. 정산기를 앞에 두고 길게 늘어선 줄과 출차를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반복되던 풍경이 다음 달부터 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4월 1일부터 부산콘서트홀에 모바일 주차정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시스템이 적용되면 관객들은 공연장 로비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곧바로 주차요금을 정산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연 종료 후 정산기에 줄을 서야 했지만, 앞으로는 좌석에서 일어나기 전이나 이동 중에도 결제가 가능해져 출차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콘서트홀은 총 300면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공연 3일 전 선착순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공연 당일에는 정산과 출차 과정에서 혼잡이 반복돼 왔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주차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도 설치했다. 전광판에는 주차장 예약 여부와 이용 가능 현황, 인근 대체 주차장 정보, 공연 일정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빠르게 대체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어 연지삼거리 일대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콘서트홀은 2024년 준공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400석 규모의 챔버홀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모바일 정산 도입으로 관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 관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이 국내외 정상급 공연을 선보이는 중심지이자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