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승인…청정 갯벌 기반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와 어촌·해양관광 활성화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장흥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아 ‘장흥 청정해역 갯벌 생태 산업 특구’ 지정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 연장은 장흥 갯벌의 생태적·산업적 가치가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은 득량만을 중심으로 완만한 해안선과 넓고 건강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과 바지락, 낙지, 꼬막, 매생이 등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흥 갯벌은 2008년부터 18년간 김 양식 과정에서 산을 사용하지 않아 유기물이 풍부하고 수질이 우수해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갯벌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수질 정화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산물 생산과 어업인 소득의 기반이 되는 핵심 자원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관광 자원으로서의 미래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 장흥군은 이러한 갯벌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갯벌 생태 산업 특구 제도를 운영해 왔다.
군은 특구 지정 연장을 통해 갯벌 보전과 복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친환경 수산업 육성과 어장 환경 개선, 어촌·해양 생태관광 활성화, 생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경쟁력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갯벌 생태 산업 특구 연장은 장흥 해양수산 정책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면서 수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