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새 정문 완공, 연간 100만 장병·면회객 맞는 논산의 새 랜드마크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국방군수산업도시 논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문이 완성됐다. 논산시는 12월 30일 육군훈련소 주관으로 육군훈련소 정문인 ‘연무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조용훈 논산시의회의장, 제53대 육군훈련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육군훈련소 정문인 연무문은 약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협력과 상생을 약속하며 추진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논산시는 이를 민선 8기 ‘4+1 행정’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문 구조물이 일본 신사의 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민선 8기 이후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협력해 추진됐다. 당초 사업비는 10억 원이었으나, 논산시의 국비 확보 노력으로 7억 6천만 원이 추가되면서 총 사업비는 17억 6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논산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육군훈련소와 긴밀히 협력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고, 입영과 퇴소 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 새롭게 조성된 연무문은 전통 기와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돼 국방도시 논산의 강인함과 포용적인 이미지를 함께 담아냈다.
연무문은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 국방산업 핵심 시설이 위치한 연무읍 일원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논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국방군수산업도시 논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무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장병과 면회객들에게 시와 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방문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승민 육군훈련소장은 “연무문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1951년 창설 이래 930여만 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육군의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정병 육성의 요람으로서 육군훈련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연무문 완공을 위해 협력해 준 육군훈련소와 관계기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논산은 군과 행정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도시로, 새 연무문이 장병들의 힘찬 출발을 기록하는 관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