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약 100억 투입… 생활환경 개선·기반시설 정비·안전 강화 추진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여수 남면 두포항과 심포항이 해양수산부 ‘2026년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약 70억 원을 확보했다. 여수시는 향후 4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며 해양관광 자원을 고도화하고 어촌 소득 기반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포항과 심포항 진입도로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어업활동과 물류 운반 효율을 높인다. 아울러 노후 포장도로 개선과 불편한 교통 동선 정비를 통해 응급상황 대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연안 침식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두 항 모두 파랑 피해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침식 방지시설과 월파 방지벽을 설치해 주민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올해 7월부터 후보지 4개 지구 9개 항을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어촌계 협의를 진행하고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등 공모 준비를 내실 있게 추진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두포항과 심포항이 인구 감소와 어촌 침체 문제 대응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어촌마을이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