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함안군, 미국서 농식품 100만불 수출협약 체결

함안군, 미국서 농식품 100만불 수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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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농식품 수출 다변화 가속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미국 현지 기업과 100만불 규모의 농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14일 조근제 함안군수를 단장으로 한 미국 시장 개척단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지 농식품 유통 전문기업 바다글로벌(BADA GLOBAL)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함안군과 농협함안군지부, 농업기술센터, 관내 농식품 기업 4곳이 함께한 첫 공식 미국 방문에서 이뤄진 성과로, 함안 농산물의 북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을 맺은 바다글로벌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인 식품 유통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물류망과 유통망을 갖춘 업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함안의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협약은 함안 농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K-푸드 열풍에 맞춰 미국 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 중심이던 수출 구조를 북미로 확장하며, 농식품 수출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현지 유통 협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