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GM,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석유 안전 정보’ 첫 수록

KGM,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석유 안전 정보’ 첫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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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과 ESG 협력 강화…비정상 연료 사용으로 인한 사고 예방 앞장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KGM_무쏘_스포츠칸

KG모빌리티(KGM)가 운전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석유 안전 정보를 수록한다.

KGM은 15일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과의 협업을 통해 비정상 석유제품 사용으로 인한 차량 고장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KGM은 내연기관 차량의 취급설명서(모바일 앱, 홈페이지, 인쇄본 등)에 ▲연료 주입 전 확인 요청 ▲비정상 연료 주입 후 이상 발생 시 조치 요령 ▲한국석유관리원 신고 안내(QR코드 및 오일콜센터 1588-5166) 등 석유 안전 정보를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그동안 운전자는 차량 이상 시 취급설명서를 참고해 왔지만, 연료 품질과 관련된 실질적인 안전 정보는 부족했다. 이에 KGM과 한국석유관리원은 운전자가 가장 자주 확인하는 안내 매체인 취급설명서가 석유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 공감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 강경선 본부장은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통한 석유 안전 정보 제공은 정품 연료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비정상 석유제품 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GM 서비스사업본부 김광호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KGM의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 기관과의 신뢰 기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GM은 연료 관련 차량 고장과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운전자의 안전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한국석유관리원은 정책 인지도 제고와 운전자 참여형 석유 모니터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M은 앞으로도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소비자 권익 보호 및 건전한 석유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ESG 협업 체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