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아자개장터·오미자축제서 홍보부스 운영…시민 참여 서명운동과 정책 선호도 조사 진행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이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가은아자개장터 개장과 오미자축제 행사장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결혼 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 ▲안심 출산 환경 마련 ▲부담 없는 육아 여건 조성 ▲일·생활 균형 확산을 골자로 한 캠페인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결혼과 출산 문화 확산, 육아환경 개선, 워라밸 지원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인구정책 선호도 조사는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와 현장 설문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결혼·출산, 양육·교육, 주거, 청년 정책, 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과축제, 한우축제 등 주요 지역 축제에서도 캠페인을 이어가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큰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