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7농가 84두 출품… 함양 백전면 김정수 씨 종합 챔피언
[함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은 9월 4일 함양가축경매시장에서 열린 ‘제10회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협경제지주 경남지역본부 주최, 경상남도와 함양산청축협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경남 한우경진대회에는 도내 67개 농가가 출품한 84두가 참가했다. 함양군에서는 9농가 10두가 참가해 도내 최고 한우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본부장을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이 체중, 연령, 건강 상태, 체위 등 규격과 외모, 비교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부문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2·3부 ▲유전체유전능력 등으로 나뉘었다.
대회 결과, 함양군 백전면 김정수 씨가 출품한 번식암소 3부가 종합 챔피언에 선정돼 시상금 300만 원과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도 다양한 포상이 주어지며 농가의 자긍심을 높였다.
행사 관계자는 “경남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도내 한우 농가의 기술과 정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 한우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