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서울에서 본회의 열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등 전 세계에서 400여 명 방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사)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카나이 인터내셔널(佳萊國際)’ 기업회의 관광단체 400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카나이 그룹은 1968년 홍콩에 본사를 설립한 다국적기업이다. 동사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에 지사망을 구축해 바이오 의약품, 방직, 유아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지사를 순회하며 기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카나이 그룹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등에서 참가하는 400여 명의 외국인 기업관계자를 포함해 총 1,400여 명이 참가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신상품 발표회를 겸한 직원들의 패션쇼를 관람하고 공사가 제공하는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북춤 등 한국의 전통 공연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서울 및 경기도에 묵으면서 북촌, 인사동,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강원도 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지역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공사가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한국 MICE 로드쇼’를 통해 서울관광마케팅(주)과 공동 협력해 유치했으며, 공사는 정례적으로 카나이 그룹 기업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노력한 결과 내년에는 부산에서 약 2,600명 규모의 방한기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 제외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은 9월말 기준 139,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 김갑수 MICE실장은 “미팅인센티브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국적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단체를 지속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