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 공공예식장 결혼식 전액 지원… ‘나의 사랑, 나의 결혼’ 대상자 모집

부산시, 공공예식장 결혼식 전액 지원… ‘나의 사랑, 나의 결혼’ 대상자 모집

공유

8월 14~19일 신청… 예비부부 사연과 상황 고려해 선정

[부산]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예비부부들의 결혼식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14일부터 19일까지 ‘나의 사랑, 나의 결혼’ 결혼식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18일 부산시민공원 내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선정해 예식 공간과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시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로, 특별한 연애 사연이 있거나 결혼 비용 부담으로 예식을 미뤄온 커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자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중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를 통해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예식장 추가 발굴과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예식 기획·진행 상담(컨설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부산의 혼인 건수가 반등하는 등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고, 각자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