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0명, 침수 비닐하우스 철거·정리 등 구슬땀
[함안]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영희)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일, 양영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명은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산청군 농가를 찾아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내부를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폭우로 흙과 잔해가 뒤엉킨 현장은 여전히 습기와 냄새가 가득했지만, 회원들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한 채 쉬지 않고 일손을 보탰다.
양영희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재해·재난 현장에서의 복구 지원과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