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구글플레이 도서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어를 비롯해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책 서비스로, 구글플레이 도서를 통해 전 세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디오북과 베스트셀러를 제공한다.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도서는 물론 국내에서 제작된 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외 도서 중 일부는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개별 도서 구입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는 서비스 정기 구독의 부담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개별 오디오북을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구매에 앞서 무료 미리 듣기를 통해 해당 오디오북을 일부 들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한 도서는 구글플레이 북 앱에 보관되어 구매 도서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구글플레이 도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iOS, 웹 등 폭넓은 플랫폼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취침 타이머 설정, 재생 속도 설정, 앞뒤 건너뛰기 버튼, 목차별 듣기, 남은 시간 확인,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재생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기본 목차 하위에 내비게이션을 용이하게 하는 세부 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술이 전자책(eBook)의 텍스트와 오디오북의 소리말을 구문 단위로 나눠 상호 매칭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내용의 흐름을 고려한 세부 목차와 세부 목차별 제목을 자동 생성한다.
이 외에도 향후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보다 긴밀하게 연동되어 음성 명령 등 많은 ‘핸즈프리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홈 등의 하드웨어와 연계해 사용할 경우, 오디오북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플레이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팀 권재휘 매니저는 “게임,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온 구글플레이가 도서 부문에서 전자책에 이어 오디오북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 특히 머신러닝이 적용돼 많은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오디오북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풍부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자출판지원센터의 이중호 대표 센터장은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오디오북 제작에 대한 출판사와 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시에 오디오북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과 함께 출판시장의 외연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파트너사인 오디오북 전문 제작 및 유통 기업 오디언소리의 이소현 대표는 “오디오북은 대중교통 이용 중, 운전 중, 잠들기 전 등 다양한 상황별로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북 사용자들의 저변을 넓히고 성우와 나레이터 등 오디오북 산업 생태계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도서 카테고리 내 오디오북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개요
구글의 미션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글은 검색, 지도, 지메일,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크롬, 유튜브 등의 서비스 및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은 알파벳 주식회사의 자회사다.
전두용 기자 jun939@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