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군수 신년사 통해 지역경제·복지·관광·농업·안전 강화 의지 밝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합천군이 2026년을 민선 8기 성과를 완성하는 해로 삼고, 지역경제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과 생활에 밀착된 복지, 인구 감소 대응,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군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고물가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집중호우 피해를 언급하며,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정의 기준으로 ‘위민일심’의 자세를 강조하며,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올해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합천읍과 삼가면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중심지의 생활 여건을 정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합천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도 강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과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신중년, 청년과 신혼부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공공임대주택과 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보육료와 영아수당 지원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개관을 계기로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 구축과 대장경테마파크 조성, 지역 대표 축제 육성,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공익직불사업과 농어업인수당 지급, 쌀값 안정 대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뒷받침하고, 가축방역과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 지역 농산물의 학교 급식 확대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지역 내 소비 기반도 강화한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자연재해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상수도와 하수도 정비, 환경기초시설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물 관리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계획은 치밀하게, 실행은 확고하게 군정을 운영해 군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