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주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완료

청주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완료

공유

도로확장·주차장 조성으로 근로환경 개선 기대

【청주】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일반산업단지가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탈바꿈했다. 청주시는 2020년부터 추진해온 청주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일반산업단지는 1980년대에 조성된 청주시 1세대 산업단지로, 그동안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도로 노후와 주차 공간 부족, 산업기능 약화 등의 문제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2015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17년 재생사업지구 지정, 2020년 사업 시행계획 승인 등을 거쳐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29억 원(국비 155억 원, 시비 17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요 내용은 △대신로 확장(L=1.03km, 4차로→6차로), △단지 내 도로 정비(L=9.2km), △노상주차장 1,150면 조성 등으로, 물류 흐름 개선과 주차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신로 확장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해소가 기대되며,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이에 더해 복대동 100-33번지 일원(舊 서한모방 부지)에 민간개발 기부채납으로 확보한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관내 노후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노후 산업단지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기업과 근로자가 만족하는 정주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