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교류 활동으로 우정과 세계관 키워
[의령]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의령군과 중국 요성시 청소년들이 함께한 4박 5일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지난 8월 1일, 따뜻한 작별 속에 마무리됐다.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양국 간 우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이번 교류에는 총 32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의령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교감을 나눴다. 의병박물관과 의령 구름다리 등을 함께 도보 여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풍경을 공유했고, 미래교육원에서는 양국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미래 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지한 토론과 발표의 시간도 가졌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질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세계관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의령군과 중국 요성시의 청소년 교류는 2001년 자매결연 협약 체결 이후 2002년 요성시의 첫 의령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격년제로 상호 방문을 이어오며 양 시·군 간 우호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번 교류는 특히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는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소통과 우정이 빛나며, 향후 양 지역 간 문화·교육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