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연계 특별판매전, 9월 신세계 센텀시티점서 개최… 지역기업 판로 지원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형유통망 진출의 문이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열리는 특별판매전 ‘부산살림마켓’에 참가할 지역 기업을 8월 4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소비촉진 행사 ‘2025 동행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경제진흥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역 기업의 우수한 생활(리빙)제품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9월 8일부터 7일간… 센텀시티점 중앙광장에서 개최
‘부산살림마켓’은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지역 브랜드의 감성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집 꾸미기를 비롯해 홈카페, 홈트레이닝, 홈쿡, 취미생활 등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품질을 높이는 리빙 아이템들이 중심이 된다. 시는 총 25개사 내외의 참여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며, 제품의 시장성, 행사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참가비 없이 백화점 입점 기회… 판매수수료도 ‘0원’
무엇보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참가업체에 백화점 내 판매 공간과 매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홍보 또한 시가 적극 지원한다. 별도의 백화점 수수료가 없어 부담은 줄이고 실질적인 수익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기회다.
시는 “대형 유통 채널 진입이 어려운 지역 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전시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실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매출로 이어지는 판로 확보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8월 15일까지… 이메일 접수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www.bepa.kr)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8월 15일까지 신청서를 이메일(cjpark@bepa.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으로, 생활(리빙)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부산살림마켓’이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성장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