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에서 맞춤형 체험교육 실시… 항공 서비스 질 향상 기대
[항공]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항공사 진에어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교육 현장에 함께했다.
진에어는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에서 장애 체험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고객들이 실제 항공기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직접 체험하며,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날 교육에는 진에어의 객실, 공항, 서비스 교육 부문에서 근무하는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휠체어 이동 체험과 시각장애인 안내 보행 체험 등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진에어 요청에 따라 실제 항공기 이용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실습에서는 휠체어 이용 고객의 경사로 탑승 요령, 시각장애인과의 안정적인 소통 방식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태도를 익혔다.
진에어는 이번 교육에서 얻은 내용을 향후 정기 서비스 교육에도 반영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신규 교육 교재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보다 섬세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국립재활원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