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첨단농업·지역산업 잇는 미래 농업혁신 모델로 도약
[홍성]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최종 지정되며, 미래 농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전국 5개 지정지구 중 하나로 선정된 홍성군은 중부권에서는 유일한 사례로, 저탄소 유기농업특구의 위상을 넘어 스마트농업 중심지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홍성군 육성지구는 서부면 광리와 갈산면 동산리 일원 총 23ha(약 7.1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482억 원(국도비 259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딸기와 토마토를 주작물로 한 스마트팜 생산시설, 공동 유통·물류 거점, 청년농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 공공형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 해 예비 대상자로 선정된 후 전담팀을 구성해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1단계로 서부면 광리 권역에 대해 용수개발 및 실시설계 등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은 홍성 농업의 패러다임을 단순 생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년농 유입과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부권 대표 미래농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유통·교육·R&D·창업지원 등 전후방 산업이 집적된 지역단위 복합 거점이다. 청년농의 정착 기반 마련과 농업의 첨단화, 산업화를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