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본격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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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최초 제안자외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안 받아 평가하기 위해 공개경쟁 절차인 제3자 제안공고를 8월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액 민간제안 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법에 의한 타당성 검토 대상은 아니지만 제안의 타당성과 사업의 적격성을 검증하고자 지난해 8월 울산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했다.

검토 결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일반지침을 적용한 정책성 분석과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포함한 종합평가(AHP=0.56)에서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8월중 제3자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을 거쳐 오는 2021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 공사에 착공해 2023년부터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민간 제안서에 따르면 총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 구간 총 연장 1.26㎞의 케이블카 및 0.94㎞의 짚라인과 상·하부정류장을 설치하게 된다.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관광체험시설 제공, 관광객 유입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왕암 케이블카 사업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주민들의 요구로 2013년부터 공영개발로 전환되면서 2017년 실시설계 착수까지 들어갔으나 지난 2018년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부동의’ 통보를 받고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