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 ‘농촌 왕진버스’ 운영… 찾아가는 진료로 농업인 건강 챙긴다

함안군, ‘농촌 왕진버스’ 운영… 찾아가는 진료로 농업인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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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초 체육관서 300여 명 대상 진료… 한방·근골격계·검안 서비스 제공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군은 7월 11일 대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농업인과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문형 진료 서비스다.

함안군은 올해 총사업비 7,200만 원을 들여 대산농협과 가야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노태곤 농촌지원단장, 신해근 함안군농협 지부장, 송병우 대산농협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함께했다.

진료에는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햇살마루 의료진은 침 시술 등 한방 진료를 제공했고,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와 ㈜피지오는 농업인의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맞춤형 처방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봄 안경원은 현장에서 검안과 돋보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력 건강도 함께 챙겼다.

조근제 군수는 “농촌 왕진버스가 농업인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여름철 농작업 시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온열질환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에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