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새마을회, 무더위 속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 봉사 펼쳐

함안군새마을회, 무더위 속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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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어르신과 이웃에 직접 포장한 미숫가루 1100통 전달, 12년째 이어온 따뜻한 손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 9일 오전, 함안군 새마을회관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했다.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문고 소속 새마을지도자 25명이 모여 직접 미숫가루를 정성껏 포장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어르신과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 행사’를 준비하는 현장이었다.

포장된 미숫가루는 2리터 용기 1100여 통에 달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함안군 10개 읍면 256개 마을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됐다. 이들은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자 힘을 모았다.

함안군새마을회 강호경 회장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미숫가루로 건강을 챙기며 조금이나마 힘을 얻길 바란다”며 “12년째 이어온 이 행사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활용한 미숫가루를 꾸준히 취약계층에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회는 600여 명의 지도자와 2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군내 대표 국민운동단체로서, 앞으로도 이웃돕기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새마을회원들의 따뜻한 정과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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