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민선8기 함평군 “도약의 100년 시작”…1조8,409억 미래지역발전 비전 본격

민선8기 함평군 “도약의 100년 시작”…1조8,409억 미래지역발전 비전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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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국가산단 미래車 생태계·RE100 국가산단·물놀이 페스타로 산업·관광·복지 전방위 성과

[함평]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서남권 중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후반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총사업비 1조8,409억 원 규모 ‘함평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비전사업 2.0’을 발표, 산업 전환과 인구 유입,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 방침이다.

지난 3년간 함평군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복지체계 구축, 교육·인재양성, 기반시설 정비 등 전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금호타이어가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차 중심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고, 배후지에 조성될 첨단도시를 통해 정주 여건과 산업 인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공개될 ‘비전사업 2.0’에는 RE100 전력 사용을 목표로 한 국가산단 330만㎡(100만 평) 조성, 미래융복합 첨단신도시 225만㎡(68만 평) 개발,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군은 이들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함평을 농업·제조·관광·디지털 산업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4계절 축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에 이어 지난해 겨울밤 빛축제에 8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 여름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를 새롭게 선보여 사계절 관광 체계를 완성한다. 실내수영장 운영 개시와 2028년까지 단계별 조성될 종합스포츠타운도 주민 여가를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 단지와 데이터 기반 재배관리,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는 전국 최초 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함평천지유통클러스터는 32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63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축산업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축산단지와 힐링파크, 기자재 클러스터를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복지 부문에선 생애주기별 정책 강화로 2024년 합계출산율 1.3을 기록하며 전국 7위에 올랐고, 산모 지원·유아 관리·돌봄 체계를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였다. 교육특구 지정과 대학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 지원 인재양성기금도 전남 최초로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센터 운영, 공공기관 유치 등으로 일자리 확대와 인구 유입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민선 8기 3년간 군은 총 110건의 중앙부처·도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토부 개발사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행안부 생산성 대상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 건강증진 우수상 등 다수 성과를 거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선 8기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복지·정주 여건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축에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함평이라는 약속을 군민과 함께 실현해 서남권 중심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