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9 행복보따리 사업’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 –
[함평]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디저트 하나에도 마음이 담기면, 그것은 작은 기적이 됩니다.”
전남 함평군 함평읍이 지역 디저트업체 ‘졍담’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25일, 함평읍과 ‘졍담’은 ‘369 행복보따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디저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졍담’은 마들렌 등 정성껏 만든 디저트를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상권과 복지 행정이 함께 손을 맞잡은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369 행복보따리 사업’은 함평읍이 추진 중인 지역특화 복지사업으로, 총 20여 개 지역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식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읍에서는 이 물품들을 정성껏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한다. 이름처럼, *‘365일, 9시까지도 이웃을 생각한다’*는 따뜻한 뜻이 담겨 있다.
협약식 현장에서 한지영 ‘졍담’ 대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늘 품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마음을 실천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작은 디저트 하나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화자 함평읍장도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졍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업체와 함께 복지의 빈틈을 채우고, 정이 넘치는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읍은 *‘369 행복보따리 사업’*을 통해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행정과 민간,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공동체의 모습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