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군, ‘넥스트로컬 7기’ 지역 현장 간담회 열려

함양군, ‘넥스트로컬 7기’ 지역 현장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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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창업팀 3팀 참여… 지역 자원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함양]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함양군이 서울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함양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울시 청년창업팀 3팀(4명)과 서울시 관계자, 지역 파트너, 군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넥스트로컬 7기’ 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 사업으로, 서울 청년들이 전국 각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실현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창업팀들이 함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원 조사 진행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현실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팀이 구상 중인 창업 아이템과 조사 중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활동가 및 공무원 등 파트너들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함양 지역의 농산물, 관광자원, 전통문화 등을 접목한 창업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함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청년들이 함양을 창업 거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넥스트로컬 7기에는 총 3개 팀이 함양군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양숙 인구정책과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함양의 자원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융합된 성공적인 창업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로컬 사업은 창업팀들이 지역 자원 조사를 마친 뒤, 경쟁을 거쳐 2단계로 선정된 팀에게 최대 2천만 원, 이후 후속 단계에서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창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양군도 오는 7월까지 이어지는 자원 조사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협업과 행정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