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 제3회 ‘비-오디에이 밋업 데이’ 개최…시민과 함께하는 국제개발협력

부산시, 제3회 ‘비-오디에이 밋업 데이’ 개최…시민과 함께하는 국제개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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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참여 확대 기대…강연·토크·체험 행사로 개발협력의 문턱 낮춰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국제개발협력(ODA)을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소개하고, 지역 청년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5월 30일 오후 1시 30분,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제3회 비-오디에이(B-ODA)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산사무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비-오디에이(B-ODA)’는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의미한다. 올해 3회를 맞는 밋업 데이는 시민과 지역 기관, 청년,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여 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오픈 강연 ▲오픈 토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보다 쉽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부 오픈 강연에서는 중앙, 수도권, 지역을 대표하는 개발협력 기관 리더들이 ‘지역상생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협력과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의 국제협력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부 오픈 토크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국제개발협력에서 청년의 역할 ▲지역경제와 ODA ▲국제개발협력 진로 탐색 등 총 3개의 주제가 다뤄졌다. 청년 참가자들과 실무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부대행사에는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주요 개발협력 사례와 성과를 전시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 중인 협력사업 소개와 함께, 부산이 보유한 기술과 정책의 수출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부산은 국제개발협력의 플랫폼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이 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부산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청년들과 기업들이 개발협력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지역 주체들의 참여와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