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속 ‘2025 출향인의 날’ 성황리 개최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속 ‘2025 출향인의 날’ 성황리 개최

공유

“고향의 정 함께 나눠” 
전국 밀양 향우 350여 명 한자리에… 화합과 기부로 고향사랑 실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는 지난 23일,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해 전국밀양향우연합회(회장 현영희) 주관으로 ‘2025 출향인의 날’ 행사를 밀양초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350여 명의 출향인을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시의회 의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오랜만에 만난 향우들이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출향인들의 귀향을 환영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밀양시와 향우회는 지역 발전과 향우회 활동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역 이임 향우회장에게는 밀양시장 명의의 감사패가, 이임 향우국장에게는 향우연합회장 명의의 공로패가 전달됐다.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이어졌다. 장종상 재경밀양향우회장은 밀양시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재창원밀양향우회 임영미 이사는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현영희 회장은 이날 연합회장으로 연임되며 “멀리 있어도 그리운 고향이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국밀양향우연합회가 밀양 발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출향인 여러분은 밀양의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고향과 향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밀양향우연합회는 향우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