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군, ‘산양삼 지킴이’ 운영으로 품질 향상·신뢰 확보 박차

함양군, ‘산양삼 지킴이’ 운영으로 품질 향상·신뢰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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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주 2회 150여 농가 순회 점검… 생산이력 관리로 명품 산양삼 육성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양군이 ‘2025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양삼의 품질 고도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본격 나섰다.

함양군은 20일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산양삼 지킴이의 날’로 지정해, **총 8명의 지킴이(민간인 6명, 공무원 2명)**가 지역 내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양삼 지킴이’ 제도는 2014년부터 함양군에서만 운영 중인 전국 유일의 품질관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생산이력 관리와 현장 지도 등을 통해 산양삼의 품질 유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킴이들은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산양삼 정의에 부합한 재배 여부 확인 ▲생산이력제 관리 실태 점검 ▲특별관리임산물 신고 여부 확인 ▲재배기술 지도 및 컨설팅 ▲유통 품목 검토 ▲농가 간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현장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함양군 산삼항노화과 관계자는 “함양 산양삼이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킴이들의 꼼꼼한 지도와 농가의 자발적 품질 관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 산양삼은 해발 5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며, 종묘부터 생산·유통까지 투명하게 관리되는 이력제를 통해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어 지역성과 품질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