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기업과 협약… 농특산품 해외시장 본격 공략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에 참가해 10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9일, 박람회 현장에서 중국 현지 유통기업인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上海千日贸易有限公司) 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미김과 분말식초 등 가공 농특산품의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체결됐으며, 함평 농특산물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미김과 기능성 식초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주목을 받으며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함평군은 오는 21일까지 박람회에 참가해 전 세계 70여 개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제품 시연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천일무역 관계자는 “함평산 농특산가공품은 품질과 맛에서 모두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과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해외 시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협약은 함평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수출 마케팅과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평군은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가공 인프라 확대와 함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