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밭에 울려 퍼진 연대의 손길…농가에 실질적 도움 전해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보성의 녹차밭에 따뜻한 손길이 더해졌다.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미숙)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햇차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향다원을 찾아 찻잎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역 차 재배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마련됐다. 협의회 회원들은 초록빛 물결이 이는 차밭에서 정성껏 찻잎을 수확하며, 부족한 농촌 일손을 보탰다.
김미숙 회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고 정을 나누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평소에도 밑반찬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