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자원 활용한 특화 사업으로 지역경제 훈풍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지속 가능한 주민 자치 실현과 원도심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함평군은 23일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주민 거점시설이 지난 1월 개업식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점시설은 주민이 운영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함평읍 중앙길 가변 상가로에 ▲나비스카페 ▲나비스스토어 ▲나비잠자리 ▲마을공작소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은 ‘함평천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위탁 관리하고 있다.
나비스카페는 커피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대표 메뉴로는 체중 관리에 효능이 좋은 수국꽃으로 만든 ‘쑥수라떼’가 있으며, 나비스스토어에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 가공품이나 공예 기념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문의는 ☎061-784-7070으로 하면 된다.
나비잠자리는 숙박시설로 2인실 5실, 4인실 1실, 4인 이상 파티룸 1실 등 총 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입실은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퇴실하여야 한다. 예약은 마을 조합 분과장(☎061-894-7001)에게 문의하면 된다.
함평천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상가 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환원사업에도 이바지하며 민·관 협치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각 면에서도 주민 거점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나산면에서는 나산면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나산 할머니다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보면에서는 해보면 꽃무릇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통시장에서 ‘꽃무릇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면에서는 예전 농협 하나로마트 건물을 리모델링해 학교면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건강드림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활용한 주스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한 조합원은 “함평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 함평군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터이자 일터에서 지역 상생 발전에 협력할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일자리창출과 청년창업 등으로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공동체 함께 지속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