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서산시가 벼멸구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방제를 관내 농가에 당부했다.
벼멸구는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집단 서식하며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는다.
볏대는 벼멸구 피해를 본 경우 노랗게 변하며, 심할 경우 볏대가 완전히 말라 쌀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시는 지속되는 이상기온 속 벼멸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약제가 볏대 밑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한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계속되는 고온으로 해충의 세대교체 주기가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다량 증식했고, 벼멸구 저항성 품종인 친들 품종에서도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시는 농약잔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가 농약별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방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벼멸구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방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사진 설명 :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가 약제를 살포하는 모습, 벼멸구 피해를 본 볏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