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교차로 유휴부지 활용한 도심경관 창출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주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을 투입해 풍기읍 백리교차로(풍기읍 백리 91-3번지 일원)에 1.5ha의 규모로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숲은 미세먼지 발생원으로부터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흡수·침강등의 방법으로 저감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으로, 산림청에서는 지속적으로 도시숲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백리교차로 미세먼지 저감숲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소나무, 청단풍, 복자기 등 교목 362주, 철쭉류 등 관목 2만 주가 식재됐다. 특히, 소백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 위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도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휴천동의 방치된 삼각지 폐선부지(휴천동 38-5번지 일원)에 약 1ha 면적의 도시 숲을 조성한 바 있다.
박상철 공원관리과장은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통해 쾌적한 환경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