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시, 여름철 식중독 예방 릴레이 캠페인 실시

부산시, 여름철 식중독 예방 릴레이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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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표 관광지 및 다중이용시설 16곳에서 민·관 합동으로 이뤄져
– 식중독 예방수칙 지도·홍보, 음식물 수거·검사, 급식시설 안전환경 조성 등

참 고 캠페인 사진 (해운대해수욕장, 7.21.)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대표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 16곳에서 여름철 식중독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식중독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시, 구·군뿐 아니라 외식업지회 회원, 소비자감시원 등 관련 민간단체까지 전방위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다.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후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 번식을 활발하게 해 음식을 쉽게 상하게 하고 모기, 초파리 등 벌레를 통해 세균이 빠르게 퍼지게 한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계속되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음용수와 식자재 오염에 따른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 이 시기 식중독 예방을 위한 6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6대 수칙은 ▲손 씻기 ▲세척·소독하기 ▲익혀먹기 ▲구분 사용하기 ▲끓여먹기 ▲보관온도 지키기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이러한 이유를 설명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한 6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마철 식중독 주의요령으로 ① 호우 시, 범람된 물이 닿은 식재료 사용금지 ② 익힌 음식제공, 가급적 생식 제공 자제 ③ 냄새, 상태가 좋지않은 음식은 무조건 버리기 ④ 채소류는 3회이상 세척·소독하기 ⑤ 칼, 도마 등 조리도구 소독하기 ⑥ 싱크대, 조리시설 세척·철저히 등을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시는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수칙 지도·홍보와 음식물 수거·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일반 음식점, 특히 소비자 밀집도가 높은 휴가지 및 배달음식점 등에 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조리를 하도록 계도 활동을 벌였다.

또, 안전한 음식점 운영관리를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관광지 인근 음식점에 대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했다.

수거·검사 활동으로 휴게 음식점 제빙기 얼음을 수거해 안전성을 검사하였으며 그간 부적합 사항은 없었다.

올봄부터는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급식시설의 급식 안전 환경 조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3년 봄 신학기를 맞이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학교·유치원 급식시설 및 식재료 납품업체 등 640곳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조리음식, 식기류 706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진행하였고 부적합 사항은 없었다.

청소년 체험학습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에는 청소년 대상 운영 급식시설인 수련시설과 학원 등 38곳 대상으로 청소년 이용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및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와 이 중 지하수 사용업소에 대한 지하수 소독장치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집단 급식을 이용하는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350곳과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시설 140여개소에 대한 점검을 했고, 하반기에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중 나머지 240곳을 점검해 부산지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전수 점검 예정이다.

시는 일상회복으로 외식·급식 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반음식점의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여름철 이후에도 소비자의 직접적 이용이 높은 음식점에 대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상하기 쉬운 김밥, 밀면, 회, 생선회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배달음식점 1,170곳을 대상으로 위생진단을 진행해 식재료 검수 단계부터 식재료 보관, 조리, 배식, 최종 섭취 단계까지의 위생상태와 오염가능성 여부 등을 사전 진단했다.

또한, 업소의 자율적 위생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식품, 배달음식 등 다중이용 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대한 집중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조규율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우리시는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관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산을 안전하고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