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 소재)은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4일까지 ‘사라져가는 백두대간 희귀 자생식물’ 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위기종 식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윤삼숙 야생화 사진작가의 가는잎향유, 까막바늘까치밥나무 등 희귀 자생식물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희귀 자생식물은 개체군의 크기가 극히 적거나 감소하여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써 국가적으로 보호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식물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희귀식물의 보전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귀·멸종위기·특산식물 등 보전이 필요한 식물 등의 사진전을 개최하여 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자생식물과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 그리고 고산식물을 수집·증식하여 보전하고 이를 전시, 교육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협약에 적극 대응하여 국가의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수목원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27개의 다양한 주제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2016년 9월 2일 이후 임시운영 중이며 올해 정식개원을 앞두고 있다.
전두용 기자 jun939@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