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디자인 등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디자인 지속 추진 –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 중심의 배려와 편의를 실현하기 위해 2023년에도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경관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가로경관 개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등 밀양다운 도시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민선 8기 박일호 시장 공약사업인 ‘밀양다운 도시경관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도심 지역의 밀양다움을 표현한 가로경관 개선으로 시민이 쾌적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다.
또한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된 옹벽과 방음벽, 육교 등 낡고 퇴색한 도심 구조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도시공간을 연출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사각지대는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범죄불안감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해천길과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침체된 상권가는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각 상가의 특색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적용한 간판 개선으로 특색 있고 매력적인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도에도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가로경관 개선사업, 경관협정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시행해 시민 참여로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밀양 시내 중심에 위치한 밀양초와 미리벌초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통학로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안심통학로 조성사업을 완료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수년 전부터 외국인들 간 폭행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환경을 개선했다. 실제 사업대상지(내이동)의 5대 범죄 발생률이 전년 대비 20.2%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정문마을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주변 옹벽에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으로 개선해 밝고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조성했다.
또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경관협정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경관인식 교육과 경관협정제도를 홍보했다. 그리고 시범사업대상지 1개소의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수립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점차 증가하는 도시 문제와 그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며, 우리 지역이 추구해야 할 시민 중심의 배려와 편의, 안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온 밀양시가 좋은 공공디자인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