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 함안’건설을
목표로 뛴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시 고도 지정·세계원예엑스포 유치 추진,
강나루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 개최
“관광은 홍보에 앞서 관광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면 관광객은 알아서 찾아옵니다.
관광객들이 방문한 관광지에 매료되면 SNS나 입소문으로 지인들에게
전파되고, 이를 통해 탐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실제 우리 악양생태공원 꽃단지에서 경험한 사실입니다.”
조근제 함안군수(사진)는 함안의 관광인프라에 강한 자부심을 내비친다. 관광객이 몰리면 다른 산업도 덩달아 발전한다는 그는 ‘맛집’을 예로 든다. 관광객이 몰려오니까 식당도 잘된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장학금까지 기부했다는 것이다. 물론 타 지자체와 같이 홈페이지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조 군수는 취임 초기 말이산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추진코자 했으나 군민은 물론 직원들조차 함안은 별로 볼 것이 없다고 난색을 보였다. 하지만 고분군 정비, 입곡군립공원 둘레길 조성, 악양둑방 꽃단지 조성, 함안군승마공원 제2승마장 개장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 말 현재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기염을 토한다.
인터뷰 도중 그는 휴대폰을 꺼내 기자에게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 영상에는 악양둑방의 화려한 코스모스가 가을하늘을 품고 하늘거리며 광활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조 군수는 의기양양하게 함안의 꽃단지를 소개한다. 그의 휴대폰에는 함안의 관광명소가 들어있다.
이제 국제관광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그는 취임 때 지녔던 원대한 포부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고분군 둘레길 및 경관을 정비하고, 아라가야 고도 지정 추진으로 역사 경관 보존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라가야 역사 유적지구 조성으로 역사 문화관광 도시 위상을 확보하고 함안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이다. 또한, 강나루생태공원에 15만 평의 청보리와 만여 평의 작약을 심어 청보리·작약 축제를 추진하고 앞으로 세계원예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함안 구석구석을 모르는 곳이 없다는 조 군수는 함안 토박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그동안의 업적을 묻는 기자에게 “우리 군민이 알아주고, 군민이 인정해주면 된다”며 군민들과의 소통과 업무의 공정성을 강조한다. 그의 민원 해결 원칙도 소통과 균형, 공정성이라며 “조직의 장이 사심 없이 봉사한다면 군민이 먼저 알아주고 지지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원리원칙을 준수하고 가능한 민원은 신속히 해결해준다는 조 군수는 가까운 지인들의 민원은 별로 없다며 그들 스스로 군수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기 때문이란다.
조 군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사업 개발과 기업 유치에 주력하면서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2022년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 지역공시제 부분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으며,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칠원생활권이 선정돼 494억 원의 예산 확보와 제2차 농촌공간정비사업에 가야읍 가야리 지구가 선정돼 152억 원, 2023년 문화재청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말이산고분군이 선정돼 12억 2000만 원 등 675억여 원을 확보했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민선 8기 군정 비전으로 제시한 조 군수를 지난 1일 군수실에서 만나 국제관광도시 비전을 들어봤다.
함안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자원은.
“우리 군은 아라가야 역사 속에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사적으로 지정된 말이산고분군과 함안성산산성, 함안 가야리 유적은 아라가야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현재도 귀중한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어 학술발굴조사 중이며, 아라가야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고증할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지역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함안 낙화놀이는 매년 4월 함안면 무진정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숯가루가 불을 머금고 물위에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 소개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함안승마공원은 산으로 둘러싸여 청정한 자연환경과 함께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승마가 고급스포츠가 아니라 생활체육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가족문화레저 공간으로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승마시설에서 가족·연인들과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해보시기 권합니다.
이 외에도 입곡군립공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고, 전국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악양둑방길 6.5㎞와 둔치 13㏊에 조성된 꽃단지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으며,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낙동강 변에 위치한 강나루오토캠핑장은 산책로, 자전거도로, 체육시설(축구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도 마련돼 있어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어 인기리에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여항산·봉화산·방어산·백이산·청룡산 등의 명산은 각 산마다 등산로와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등산객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 함안군은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고, 역사·문화·레저·휴양·관광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경남의 문화관광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 7기의 괄목만한 성과는.
“민선 7기에는 ‘청렴하고 공정한 함안,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군민과 700여 명의 공무원이 힘을 모아 꾸준히 노력한 결과 계획한 역점사업들은 무난히 마무리됐습니다.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철저한 준비로 곧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입곡온새미로공원을 새로 조성해 입곡군립공원에 문화공간을 확장했으며, 악양둑방에는 계절꽃으로 꽃단지를 조성해 자연을 이용한 관광자원화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제2승마장을 개관해 체험형 관광승마의 기틀을 마련했고, 스포츠타운 리모델링·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해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성산산성의 수목정비로 경관 개선과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했으며, 무진정도 바닥 진흙을 파내고 야간조명 등 주변을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균형 성장을 위해 함안-창원 간 시내버스 광역 환승 할인제를 시행, 제5차 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으로 연계교통망을 확충했으며, 가야읍 공영주차장 조성,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 침수 예방사업을 시행해 군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민선 8기 문화관광 관련 역점 정책은.
“세계적인 아라가야 역사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아라가야 핵심 유적 5개소에 대한 조사 연구 및 정비, 핵심유적지 주변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으로 아라가야 왕도의 역사적 진정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것입니다. 아울러 역사문화권 특별법에 따른 선도 사업에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비 지원 등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의 대표적 축제인 ‘아라가야문화제’를 아라가야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순수 역사·문화 축제로 승화시킬 것입니다. 지난 7월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를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처음으로 분리해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향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나루생태공원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주도형 함안군 대표 축제로 ‘청보리·작약 축제’도 추진해 축제의 다변화를 꾀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수박축제와 더불어 세계원예엑스포를 유치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및 관광자원화 방안은.
“우리 군은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군민과 함께 고분군 지킴이 활동, 말이산고분군 환경 정비, 세계유산 등재기원 서명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학계와 함께 매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가야사 연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해왔습니다. 올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지 못해 등재시기가 늦춰졌습니다. 2023년에는 오랜 기간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조영된 고분군으로 가야고분군의 변천 양상을 모두 보여주며 탁월한 경관적 가치도 대표되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고도보존육성법’에 따른 고도(古都)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재정적 지원 확보와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수요 유발을 도모할 것입니다. 우리 함안만의 특화된 콘텐츠와 전략으로 역사문화도시 함안을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당면 과제이며, 함안의 상징적인 곳으로, 말이산고분군 주변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탐방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분군 주변 친환경 둘레길 조성과 경관조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장문화재 보호와 경관개선을 위한 문화재 조사와 주변 정비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또한, 2021년 경남형 시·군 간 연계 협력사업으로 함안독립공원에서 (구)원북역까지 연결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을 위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고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 등 다방면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우리 군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족해야 할 것입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레저관광서비스 산업을 육성시키겠습니다. 함안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고, 짚라인, 스파, 어린이 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독창적인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에서는 홍시주스를 개발해 대만과 수출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관광객의 흥미 유발로 함안군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함안군의 정책 비전은.
“감동하는 복지교육, 창의적인 활력경제, 살기 좋은 부자농업, 세계 속의 관광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이라는 5대 군정목표로 복지, 문화관광, 산업, 농업 등 분야별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이룩하고자 합니다. 특히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관광산업이 함안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군정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행정의 노력으로만 이루지지 않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는 함안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함안의 성장 동력과 추진 방향은.
“함안의 성장동력은 농업과 공업, 관광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입니다. 우리 군의 농산업 및 융복합산업 발전의 거점 공간으로 농촌융복합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농산물가공실증단지 및 홍보관, 라이브커머스 전용관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귀농인 창업 인큐베이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산물 가공품의 부가가치 창출로 함안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유입을 통한 농촌활력화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겠습니다.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원예시설 농업을 육성해 시설의 자동화와 온실환경 정밀관리 시설·장비를 구축해 농사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절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에너지 및 방위산업, 기계와 금속,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을 육성하고,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 기지를 관내 산업 단지 내에 유치해 고부가 첨단산업 위주 기업유치로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진해 신항, 가덕도 신공항 조성 계획에 따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물류플랫폼을 우리 군이 유치해 조성함으로써 남해안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의 배후지로 국가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인구소멸 위기와 함께 청년인구 유입의 중요함에 따라 우리 군은 청년종합정보시스템인 청년정책플랫폼을 조성해 청년정책 서비스 및 상담신청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월세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구직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내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 상인에게 임대하는 등 전통시장 청년상인 발굴 및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낙화놀이는 개최 문의가 쇄도할 만큼 관심과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시범적으로 유료화를 실시했습니다.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 추후 정기적으로 낙화놀이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에는 말이산고분군에서 아라가야의 역사와 최신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운 전시 및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군은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하기 보단 균형잡힌 발전으로 군민이 다함께 잘 사는 함안을 만들 것입니다.”
함안을 빛낸 역사적인 인물은.
“함안은 고려시대 홍건적을 물리친 이방실 장군부터 생육신 조려, 서원의 창시자 주세붕, 조선 후기 의병장 이령 선생, 독립유공자이자 애양원교회 목사 손양원, 몽골의 신의라 불린 독립운동가 이태준 등 많은 역사적인 인물이 나고 자란 고장입니다.
특히 대암 이태준 열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이태준 기념공원’이 조성돼 기념관, 가묘, 추모비, 비석 등이 있을 정도로 추앙을 받는 명의였습니다. 그는 몽골 마지막 국왕의 주치의였으며, 우리나라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등 주요한 비밀 항일활동에 큰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우리 군은 이태준 열사의 고향인 군북면에 ‘대암 이태준 기념관’을 2021년에 개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에서 몽골까지 이태준 열사의 여정을 느끼면서 나라정신과 박애정신을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은 함안의 유명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함안군의 대표 특산물과 먹거리는.
“함안은 시설농업이 발달돼 있습니다. 추운 겨울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함안수박은 전국 겨울수박 수요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함안의 따뜻한 기후와 양지바른 토양에서 재배돼 선명한 색감을 가진 파프리카도 일본까지 수출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형적 특성으로 주야간 기온 격차가 크고 토양이 비옥해 백자멜론, 단감, 복숭아, 포도, 참외 등 다양한 과일을 계절별로 생산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농업 재배기술의 연구로 내륙에서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함안곶감은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함안수시라는 떫은 감을 원료로 사용하고, 여항산자락의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로 자연통풍방식으로 건조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 군의 유명 먹거리로는 함안면에 한우 국밥촌이 있습니다. TV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됐지만, 그 이전부터 지역민들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곳이니 함안에 오시면 따뜻한 한우국밥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함안군은 미래 100년 함안 발전을 향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함안이 역사, 문화, 관광,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억이 남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전국으로, 전국에서 세계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함안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아라가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함안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 산인면 출신으로 한안중·고와 경상대학교(동물소재공학)를 졸업했다. 일찍이 축산업에 종사한 그는 제13·14대 함안축산업협동조합장을 지내고, 제8·9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도의원 재임 시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경남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에 도전해 제53대 함안군수에 취임했으며,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했다.
인터뷰 ㅣ전병열 편집인·이명이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