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 대통령,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국민 동참 호소”

윤 대통령,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국민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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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접종 50대 이상 확대, 거리두기 안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 동참을 해소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 이어 이날 서울 중구 보건소에서 4차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치료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아직 만 50세가 되지 않아 4차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다가오는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기존 60대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관심이 집중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차단에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 당분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우선 백신 4차 접종 가능 연령대가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50대의 경우 감염 시 사망 비율이 60대 이상 수준으로 높지는 않지만 그 이하 연령대보다는 높아 4차 접종의 효과가 있고 해외 사례도 참고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50대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4차 접종 권고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에서 전체 대상자로 확대하고 60세 이상의 고령층에게는 접종독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