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밀양시, 새 시민 위한 ‘전입자 웰컴투어’ 운영

밀양시, 새 시민 위한 ‘전입자 웰컴투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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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문화·생활 체험으로 지역 정착 돕는 따뜻한 초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밀양시가 새롭게 전입한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밀양시는 지난 25일 올해 전입한 시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입자 웰컴투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양으로 새롭게 이주한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 생활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밀양을 만나는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전입자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년 1월 1일 이후 타 지역에서 전입해 전입지원금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25일과 1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현장 해설을 제공하며, 교통·식사·체험비·보험 등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25일 열린 1차 투어는 중장년층을 위한 힐링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위양지 둘레길과 영남루, 월연정 등 밀양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여유와 쉼을 만끽했다. 이어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풋스파 체험을 즐기고,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선비풍류’ 공연을 관람하며 밀양의 따뜻한 정과 문화적 매력을 느꼈다.

오는 11월 22일 열리는 2차 투어는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 47명은 밀양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 따기 체험을 비롯해 표충사, 밀양한천박물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등을 방문하며 세대 간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전입자 웰컴투어는 밀양에서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새로운 시민들이 지역의 매력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입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정주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