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가을꽃 향기로 물든 밀양강 둔치 나들이객 명소로 부상

가을꽃 향기로 물든 밀양강 둔치 나들이객 명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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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 둔치에 활짝 핀 꽃 전경

밀양시 삼문동 소재의 밀양강 둔치에 코스모스, 분홍 가우라, 구절초 등이만개해 가을꽃의 향연이 시작됐다.

밀양시는 지난 8월 4일 파종을 시작으로 관수 작업과 풀매기 작업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여름에 피고 지면서 남은 해바라기 씨앗들이 여기에 자연스럽게 개화해 코스모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짙은 분홍색인 가우라의 핑크빛 물결이 아름다움을 한 층 더했다.

핑크빛 가우라와 코스모스 단지를 지나 삼문 송림으로 가면 하얀빛으로 물든 구절초가 반긴다. 하얗게 만개한 구절초 단지에는 이 순간을 담기 위한 사진작가와 소풍장소로 놀러나온 어린, 꽃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명소인 만큼 시는 올해 구절초 단지길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좀 더 편하게 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과 주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꽃 단지를 조성해 밀양강 둔치를 힐링의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