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특산품인 찹쌀로 만든 ‘찹쌀유과’가 청와대의 설 명절 선물 세트에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청와대는 의령 유과를 비롯해 평창 감자술, 담양 약과, 서산 편강, 포천 강정 등 지역 5개 특산품으로 구성된 청와대 설 선물이 경북 포항 지진 이재민, 사회 배려계층 6,200여 명, 각계 인사 등 1만 명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의령 찹쌀유과는 재래종 찹쌀 중 붉은 수염 찹쌀이라는 품종과 농약 없이 직접 재배한 들깨를 사용해 만든다. 여기에 물엿이 아닌 천연당분인 조청을 곁들여 영양분은 물론이고 감칠맛 나는 구수함과 훨씬 고급스러운 단맛이 난다.
의령군 관계자는 “김현의 명인이 만든 한과는 한과의 본래 맛을 내는 진짜 한과”라며 “거기에 아이디어를 보태 맛과 영양가가 보강되고 보관이 용이하게 한 것이 김 명인 한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령조청한과 김현의 대표는 찹쌀유과로 식품명인 제46호로 지정됐다.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 방식의 한과 제조기술과 향토음식의 계승 발전으로 지역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