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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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면담

국회사진기자단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선거일를 85일 앞둔 12일, 안 대표는 보수 진영 정치인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겨레 신문은 안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안 대표는 이번 주 들어 보수진영 원로들을 두루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회동한 데 이어, 11일에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보수진영과 접촉면을 늘려 자신에게 따라붙는 정체성 논란을 불식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안 대표가 전날 부산에서 지난해 9월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된 공무원의 유가족과 만난 사실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안 대표는 피살 공무원의 아들을 안아주는 사진과 함께 “어제 부산에 다녀왔다.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며 아드님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국가가 오히려 유가족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국가란 대체 왜 존재하는 것인가.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는 희생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