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Zero 챌린지!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Zero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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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25일, ‘Be Sustainable! Zero Waste!’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시 산하기관 최초의 ‘2019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두된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의 중요성을 모든 임직원이 함께 인식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행사로 친환경적 행동 실천을 유도하는 ‘텀블러 데이 캠페인’,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에 도전하는 ‘친환경 체육대회’, 그리고 환경친화적 가치를 내재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선포식’으로 구성하였다.

재단은 친환경 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제로 웨이스트’라는 행사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하였고, 체육대회 당일에는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0%를 달성하였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해관계자들과도 ‘제로 웨이스트’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를 위해 사전 기획 의도를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자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현수막, X배너, 포스터 등을 제작하지 않았으며, 행사 당일에는 모든 임직원이 개인용 텀블러와 평소 사용하던 에코백을 지참하도록 하였다. 또한, 점심에는 저탄소 식단을 담은 친환경 도시락을,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일회용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제공함으로써 행사의 가치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 사후 행사로는 환경친화적 가치의 내재화와 지속가능한 서울관광을 이루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선포식’을 가졌으며, 세계관광기구(이하 UNWTO)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이하 SDGs) 등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로 웨이스트 선포식’에서는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와 직원 대표 4인의 주도로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서울 관광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였고, 환경친화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동시에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친환경적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는 UNWTO와 함께 SDGs 실현을 위해 지난 9월에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 ‘2019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과는 물론, 친환경 체육대회와 같은 날 발표된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의 ‘서울성명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며, 단체는 개인이 행동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미다.

재단은 ‘2019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와 같이 내부 자체 행사를 시작으로 친환경적인 분위기와 정책을 향후 관광·MICE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인근의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명함과 텀블러를 제시하면 음료를 제공하는 ‘텀블러 데이 캠페인’을 실행하여 환경친화적 행동 실천과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단순하지만, 임직원들이 친환경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당초 기대보다 더 큰 호응을 얻었고,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경영지원팀 권혁빈 팀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평소 일반적인 행사에 비해 서너 배의 노력이 들었고, 임직원들 입장에서도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제로 웨이스트는 더 이상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며, “필(必)환경의 시대를 맞아 환경친화적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플라스틱 없는 도시, 자원 순환 도시’로서의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재단이 앞장서겠다.”라며 의지를 전하였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