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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직지사 · 부항댐 · 수도계곡, 3대 관광권역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혼신의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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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스포츠 마케팅 강화, 백두대간 테마 관광 개발, Happy together 운동추진

▲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시는 충청·전라·경상의 3도가 함께 공존하는 영남내륙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삼국사기」기록에 의하면 김천시 개령면에 삼국시대 부족국가 ‘감문국(甘文國)’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추풍령을 넘어 영남의 첫 관문인 김천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며 1949년 8월 15일 경북에서 가장 먼저 시로 승격됐다.

2005년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경북혁신도시가 김천으로 선정됐고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주한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업 첨단기술 R&D 육성지원, IT융합기술개발 등 첨단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초소형차 부품 연구개발, 자동차 튜닝기술 클러스터 조성 등 김천의 미래를 책임지고 혁신도시형 일자리를 창출할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월 호에는 김충섭 김천시장의 문화관광정책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민선7기 역점 관광사업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를 기반으로 지역문화자원을 최대한 관광 자원화하고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답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며 백두대간을 활용한 체류형 펜션단지 조성과 테마관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자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 ‘친절, 질서, 청결 Happy together’ 운동으로 시민들의 삶의 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 승격 70주년이란 깊은 역사와 교통의 요충지는 김천이 가진 전통적인 강점입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라는 시정 목표를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관광 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김천은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를 결합한 스포노믹스(Sponomics)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관광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은 37만㎡(11만평) 규모에 실내테니스장, 수영장 등 국제 규격의 다양한 경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천은 ITF 국제 테니스대회 개최를 비롯하여 7개의 국제대회와 35개의 전국대회를 포함한 총 66개의 대회를 개최하여 당당히 국제 스포츠도시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각종 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37억 원에 달했고 대회와 훈련 등으로 34만 명의 방문객이 김천을 다녀갔습니다. 이제 단순히 대회로 끝내는 것이 아닌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스포츠 관광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연극제와 연계한 문화 관광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국내 최대의 가족연극제인 제17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김천시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외 22개 팀이 45회 공연을 진행하면서 일일 평균 3천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대단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김천 로맨스’라는 김천대중가요를 제작·홍보하고, 웰니스 체험여행인 김천 1박2일 해피투어, 직지나이트 투어, 시티투어,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김천시 SNS 관광 서포터즈 구성, 관광김천 홍보대사 임명, 김천 명승지 8경 선정 등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힘쓸 계획입니다.”

김천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 및 역점사업은?

“얼마 전 김천금릉빗내농악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1-07호로 승격된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1984년 12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가 35년만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것이죠.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시는 빗내농악 활성화 및 전승보존을 위해 2003년 빗내농악전수관을 건립 후 운영하고 있으며 빗내농악경연대회를 격년제로 22개 읍면동 농악단이 참여한 가운데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천의 관광자원 역점사업 중 하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사업계획에 따라 대항면 운수리 일원에 143,000㎡ 부지위에 총사업비 93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하야로비공원조성사업’입니다. 하야로비 공원에는 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과 같은 건강관련 인프라와 다도체험 등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원 내에 세워질 한국의 전통 목탑 형식의 ‘평화의 탑’은 높이 41m의 웅장함으로 하야로비공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해 ‘황악지옥테마체험관’과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사업’, ‘김천의 빛과풍경 조성사업’, ‘괘방령장원급제길’,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어 황악산 일대가 하나의 새로운 관광권역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천의 명산 황악산 자락에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임진왜란 때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가 출가한 천년고찰 직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절경과 스릴을 만끽하는 부항댐권역에는 전국 최초 왕복형 짚와이어(최고 높이 93m), 전국 최초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 전국 최초 회전형 하늘그네 등 일명 ‘3초 투어’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물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256m 출렁다리와 가족단위 캠핑의 최적지인 총 52면의 산내들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가을단풍이 유명한 증산면 수도계곡에는 2018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로 선정된 인현왕후길과 문화․휴양․공공 편익시설과 녹지, 탐방로 정비 등 총연장 53.7km의 무흘구곡 경관가도가 조성되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느림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민선 7기 들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친절·질서·청결운동인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을 시행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 운동의 가장 큰 목표는 성숙된 시민의식 변화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이끌어 결국은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의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Happy together’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약 2천 3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을 3대 관광개발 권역으로 정하고 각각 특성을 살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관광은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융합관광이 대세인 만큼 지역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스포츠를 관광과 연계시켜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는 김천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입니다. 70주년 기념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니 김천을 꼭 방문하셔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명소도 둘러보시고 김천의 맛과 멋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