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미래를 함께 탐색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
전주시민들은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미래상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초록도시’로 제시했다.
전주시는 27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조경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비전과 목표, 방향성, 사업내용 등을 시민들과 논의하기 위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로부터 전주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을 복원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날 시민원탁회의는 전주가 지켜나가야 할 정원도시의 방향과 기본원칙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토록 함으로써 시민중심의 진정한 정원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시민원탁회의는 참여한 시민과 전문가들이 각각 10명씩 테이블에 둘러앉아 △시민이 직접 선정하는 정원도시의 비전과 슬로건 △정원도시의 분야별 과제 △천만그루정원도시 전주의 대표공간과 주변공간 등 3가지 주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정원도시 전주의 모습을 제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참여한 시민들은 정원도시의 미래 모습을 담은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초록도시’, 핵심 키워드로는 ‘소통’과 ‘공유’를 각각 제시했다.
또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공간으로는 향후 시민의 숲으로 변하게 될 전주종합경기장을 손꼽았다.
시는 이날 시민원탁회의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수립될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의 기본토대로 삼고,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비전과 각종 사업의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계획보다 아름다운 계획은 없고,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계획보다 강력한 계획은 없다”면서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 아이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