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경찰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과 관련해 프로그램 제작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따르면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투표 조작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프듀X의 방송 조작 의혹은 데뷔 멤버를 정하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합신 결과에서 투표 수 간의 규칙성이 발견돼 제기됐다.
1위 김요한과 2위 김우석의 표 차가 2만 9978표, 10위와 11위 연습생 간의 표 차이도 2만 9978표로 밝혀진 것이다. 또한 1위부터 20위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944.44)의 배수로만 입력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표 조작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프듀 X는 국민 프로듀스가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뽑는다는 취지에서 비롯됐지만 투표 조작 논란이 나오면서 프로듀스 모든 시즌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