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말(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렛츠런팜’ 목장 나들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10만 평에 달하는 렛츠런팜 원당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기수들을 양성하는 아카데미가 있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무료 개방돼 넓은 초지에 뛰노는 말과 기수 후보생의 교육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및 어린이 승마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렛츠런팜 제주는 한국 경마 선진화의 든든한 전초기지로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 ‘트랙터 마차투어’를 운영한다. 전문해설가와 함께 수십억대 씨수말이 생활하고 있는 마방과 어린 경주마들의 훈련장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트랙터 마차 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회~6회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3세 이상 어린이, 성인 모두 1인당 3000원이며, 13세 미만은 2,000원이다.
렛츠런팜 장수는 경주마 후기육성과 승용마 생산 기술의 메카로 교배소, 동물병원, 인공 수정 실험실 등이 있다. 46만 평의 광활하고도 목가적인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말 문화 체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말을 관람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힐링 산책로가 조성된 넓은 정원에는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가 반긴다. 무엇보다 목장전역의 목가적 풍경과 초지의 말들을 ‘트랙터 투어’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2000원~5000원 사이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개방이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