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전주시(김승수 시장)는 금암광장 교차로에 옛 분수대를 복원하고 빗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전주시는 앞서 추진된 금암광장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사업 이후 불필요해진 팔달로와 기린대로 중앙 교통섬을 팔달로 상가 쪽으로 조정해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순방향 직선화하기로 했다. 또, 팔달로를 연결 교차로로 개선해 교통소통 및 보행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팔달로 상가 쪽으로 옮겨지는 교통섬에는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하고, 빗물이용 금암분수 정원을 만들어 전주한옥마을 구도심의 상징관문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총괄조경가와 수 차례 자문을 통해 민선7기 역점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와 발맞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정원으로 금암 분수정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옛 기억을 되살리고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가치를 담아 조성될 금암분수정원은 물과 꽃과 나무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구도심 관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전주의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의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금암동 일대를 살리는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