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안동시는 관광자원에 다채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자원개발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올해에 추진하는 대표적인 관광자원개발 사업은 ▲가일 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개발 ▲도산 서부리 이야기 마을 조성 ▲만휴정 묵계서원 주변 관광자원개발 ▲고산정 주변 관광자원 개발로 총 4가지다.
먼저 전통문화자원을 가진 대표적인 지역인 풍천면 가곡리 가일마을에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가일 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 개발한다.
마을 입구에 위치한 가곡저수지에 수변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현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체험프로그램과 고택을 활용한 한옥 체험장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됐으며 올해 사업이 가시화된다.
더불어 도산면 서부리에는 사업비 4억여 원으로 도산 서부리 이야기마을 조성 마무리사업을 진행한다. 1970년대 안동댐 수몰로 이주한 서부리 마을을 마을공공디자인, 테마골목 조성, 조형물설치를 통해 관광 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최근에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만휴정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20·30세대의 SNS 인증샷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차장, 화장실, 안내센터 등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만휴정 일대를 중심으로 묵계서원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산면 가송리 고산정 일원에는 사업비 17억 원으로 올해부터 3년에 걸쳐 고산정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주막촌과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전망대와 둘레길을 설치한다. 2019년에는 실시설계 용역과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스러움에 트렌드를 가미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체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해 즐겨 찾고, 함께 찾는 안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여러 곳에 산재한 문화, 역사, 자연, 인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안동스러움’에 트렌드를 입힌 주민주도의 공간 재창출 관광자원개발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